서울시설공단(이사장 金淳直, www.sisul.or.kr)은 100억 미만의 소규모 건설공사를 위탁 감독하는 과정에서 2006년 한해에만 145억원을 아꼈다.
업무 수행에 투입된 비용 102억원보다 43억원이나 더 많은 145억원을 절감해 사실 상 “흑자”를 낸 것.
공단은 해마다 업무 효율화를 통한 비용 절감 노력을 펼쳐 감독 업무를 시작한 2001년 30억, 2003년 81억 등 2006년까지 6년간 총 441억원을 줄이는 성과를 이루고 있다.
공단은 도심지 공사의 특성을 감안해 품질 향상 및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애써왔다. 2006년도에는 설계 변경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주효했으며, 이 밖에도 기존의 자재 재활용, 공법 개선 등을 통해 예산을 아낄 수 있었던 것.
육교를 설치할 때는 1차선에 가설벤트를 설치하고 둘로 나뉜 육교 상판을 얹어 용접·체결하는 방법을 써왔다. 그러다보니 가설벤트로 인한 교통 정체가 필수. 이에 공단은 육교 상판을 현장에서 잇는 대신 아예 일체형으로 제작·설치하는 방법으로 변경했고 교통 흐름을 유지할 수 있었다. 25백만원의 절감은 부가 이익. 이 밖에도 하천 복개구조물 공사에서는 설계상의 널말뚝(sheet pile) 대신 현장에서 발생한 준설토를 이용해 가물막이함으로써 30일의 공사기간 단축 및 1억원의 예산 절감도 효과도 볼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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