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뉴스 > 뉴스 > 부동산 | 컬럼 알제리에 180만평 규모 신도시 건설 2～3조원 사업규모와 파급효과 및 문화교류 활성화 기대 2007년 01월 17일 (수) 11:59:00 일간부동산 webmaster@dailybds.com 건설교통부 이용섭 장관과 알제리 국토개발환경부 쉐리프 라흐마니 장관은 15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알제리 수도권 부이난 지역에 아국 건설업체가 신도시를 개발한다는 내용의 합의각서(memorandum of agreement)를 체결하였다. 부이난은 수도 알제의 중심부에서 불과 30km 떨어져 있는 주변경관과 여건이 뛰어난 지역으로서, 금번 합의각서에 따라 총 180만평에 달하는 1차 개발지구를 한국토지공사의 사업관리 아래 삼정, 동일, 우림, 반도, 공간건축 등의 아국업체가 투자·개발할 수 있게 된다. 합의각서는 사업 이행방안으로 위 5개 업체로 구성된 민간 컨소시엄에 대한 알제리 측의 개발권 공여, 한국토지공사의 전체적인 사업관리, 알제리 측의 동 사업에 대한 최상의 혜택부여 등과 고급주택단지, 골프장 등 체육시설, 호텔, 상업지구, 국제학교, 병원, 문화·여가시설, 환경연구소, 공원 등을 컨소시엄에서 건설하고 알제리측이 접근고속도로 및 철도, 상하수도 등의 주요기반시설을 완공이전 설치하고 관련 인허가 취득을 지원한다는 내용 등을 규정하고 있다. 향후 동 사업은, 부이난 신도시를 양국간 협력과 우애를 상징하고 최첨단 과학기술, 국제비지니스, 문화·체육·여가기능을 갖춘 환지중해권 거점도시로 육성한다는 목표하에, 컨소시움이 이미 알제리측에 제출한 바 있는 기본계획에 따라 금년 상반기중 알제리정부의 승인, 실시계획 등의 단계를 거친 후 금년 7월에 착공하여 2011년 12월말 완공되는 일정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알제리는 총면적 24만㎢, 인구 33백만의 대국으로 석유, 가스 등 풍부한 천연자원을 기반으로 ‘05~’09년간 총 600억불을 도로, 철도, 항만 등 인프라개발에 투자하는 등 경제개발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경제성장에 따른 대도시, 특히 수도권 인구집중 현상을 해결하는 한편,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지원하여 알제리를 지중해권과 아프리카대륙을 연결하는 북아프리카의 거점으로 육성코자 부이난 신도시, 시디압델라 과학신도시, 부그줄 신도시 등 신도시개발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부이난 신도시개발의 전체적인 사업규모가 약 2～3조원으로 추산되나 신도시건설이 많은 산업과 연관되는 점을 감안할 때 그 파급효과는 훨씬 클 것이며, 아국의 건설 및 주택 관련업체, 특히 중소업체가 위축된 국내 건설시장에서 해외 건설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는 한편, 우리의 신도시 및 개발경험에 대하여 외국, 특히 개도국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 이제까지 우리 해외건설업체가 주력했던 기존의 토목건축 및 플랜트건설뿐 아니라 신도시건설도 앞으로는 주요 분야로 육성할 계획인 바, 이 같은 외국의 신도시건설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우리업체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수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작년 3월 노무현 대통령의 알제리 방문시 양국 정상은 한/알제리 동반자관계를 선언한 바, 동 사업은 이에 따라 추진되고 있는 후속사업 중 가장 규모가 큰 최초의 협력 사업으로 2～3조원으로 추정되는 사업규모 및 연관 산업에의 파급효과 등 감안시 양국간 경제협력이 급성장할 것이며 우리의 도시 및 주거형태 수출을 통한 문화협력도 크게 신장될 것으로 보여 양국관계가 보다 강화되고 긴밀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용섭 장관의 초청으로 14일부터 19일까지 방한한 알제리 국토개발환경부 라흐마니 장관은 금번 합의각서 체결을 비롯하여 이용섭 장관과 양국간 신도시 및 국토개발과 관련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협의하고 외교부, 산자부, 환경부, 토지공사 등 관계기관과 신도시 및 관련 지자체, 관련 업체를 방문한다. 아울러 노무현 대통령을 예방하여 신도시개발 등 양국간 제반 협력 및 양국관계의 전망에 대하여 논의할 예정이다. 일간부동산의 다른기사 보기   ⓒ 일간부동산(http://www.dailybd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