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는 그동안 통계자료로만 활용돼 왔던 부동산거래실적을 매월 읍면동별로 분석, 기상예보형식을 빌어 시민에게 공개하는 ‘부동산기상예보제’와 급격한 부동산 거래변동지역이 발생할 경우 부동산과열주의보, 과열경보 등을 발령하는 ‘부동산기상특보제’를 내년부터 전국최초로 시행한다.
시는 ‘부동산기상예보제’를 우선 적용해 2006년도 원주시 부동산 동향을 분석한 결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반곡관설동, 지정면, 호저면 등은 최대 60%까지 거래량이 감소되었고, 새로운 택지개발예정지역인 태장동과 재개발예정지역인 원인동, 단계동 등은 최대 100%까지 거래량이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부동산기상특보제’를 적용하여 거래량이 급증한 태장동, 원인동, 단계동 등은 부동산과열주의보 구역으로 시민에게 공개하며, 계속 과열현상이 지속되면 부동산과열경보구역 등으로 공개하게 된다. 또한 과열원인 등을 정밀 분석하여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등의 정책자료로도 활용하게 된다.
원주시 관계자는 “2006년도 원주시 부동산 거래의 특징은 아파트분양권전매는 전년도에 비해 4,500건 늘었으나 순수 매매거래량은 4,000필지가 줄어 1/4분기에 일시적으로 과열현상이 있었을 뿐 이후 안정세가 지속됐다”며, “2007년도에도 안정세가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혁신도시 또는 택지개발지구의 보상비가 일시 지급되면 일시적인 과열현상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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