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은 이라크 정부로부터 2조4000억원 규모의 비스마야 신도시 사회기반시설 공사 선수금 2400억원을 받았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동남쪽으로 10㎞ 떨어진 비스마야 지역에서 추진중인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사업은 현재 총 8개 타운 중 첫번째인 A타운 공사가 진행 중으로 A블록 4320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공사가 마무리되는 2019년에는 8개 타운 59개 블록 834개 동 10만여가구로 구성된 한국의 분당급 신도시로 탈바꿈한다. 300여 개 학교를 비롯한 병원, 경찰서 등을 포함한 사회기반시설 공사도 한화건설이 수주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2012년 5월 역대 해외건설 단일 공사로는 최대 규모인 80억달러(약 9조원)에 이르는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를 수주에 이어 지난해 4월 21억달러(2조4000억원)에 이르는 사회기반시설 공사를 추가 수주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이라크 정부의 사업 추진 의지와 함께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의 선수금 환급 및 계약이행보증 등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 덕분에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