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상반기 신기술 등 공모를 통해 ㈜한국지오텍의 ‘AGS를 이용한 그라우팅 관리기술’ 등 9개를 ‘적용 신기술’로 선정했다.

‘적용 신기술’로 선정되면 LH 건설공사 설계에 반영되며, 일부 신기술 등에 대해서는 시범적용을 통한 적용성 검증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신기술은 △(주)한국지오텍의 AGS를 이용한 그라우팅 관리기술 △(주)비제이피코리아의 강재연결블럭과 고장력 수직볼트를 이용한 고강도 콘크리트 파일 연결공법 △(주)선우씨엔에스의 건축용 서포터를 이용한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의 슬라브 거푸집 설치구조 및 이의 해체방법 △(주)비온디의 초고층용 내풍내진형 단열패널 시스템 △(유)원진알미늄의 프로젝트창 △(주)비온디의 건축물 내부용 준불연 단열패널 시스템이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또 △(주)지케이기술연구소의 우레탄혼합 아스팔트 조성물을 이용한 포트홀 저감 포장보수공법 △우광티앤씨(주)의 폴리프로필렌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수평수직 리브를 갖는 조립식 원통형 집수정 제조 및 설치공법과 (주)오리엔탈드림의 건축 및 농업 난방용 코튼 망사형 발열체 등이 상반기 신기술로 지정됐다.

신기술 공모제도는 정부의 인증 신기술 및 미인증 신기술 중 LH의 단지 및 주택 건설공사에 적용실적이 없는 신기술, 신자재 등을 대상으로 현장 적용성, 경제성 등을 심의해 선정·적용하는 LH 고유의 제도다.

LH는 공개 공모와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신기술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적용신기술을 선정하고 있다.

LH는 이 제도를 통하여 기업이 개발한 신기술을 현장에 론칭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신기술 활용으로 공사현장의 원가절감 및 품질제고에 상당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안전·방재, 외방수, 단열, 결로보완 분야에 대해 공모를 실시했으며, 향후 공모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상곤 LH 기술지원부문장은 “신기술 등 공모제도로 신기술 개발업체와 LH의 상생협력체계를 구축해 건설공사의 안전성 향상과 원가절감 및 품질확보에 일조할 수 있을 수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기술 보유업체의 우수한 건설기술이 확대 적용되도록 신기술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