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계VE 및 기술심의 내외부 우수위원 시상식 장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자체사업 설계과정에서 설계VE와 기술심의를 시행, 3881억원의 사업비를 절감했다.

VE(Value Engineering)는 제품의 기능을 평가해 건설부터 유지관리까지 모든 건물의 생애에 있어 최소의 비용으로 요구성능을 충족시키고, 가치를 개선하는 체계적인 프로세스이다. 이를 통해 비용절감과 성능향상을 동시에 극대화할 수 있다. 기술 심의는 설계 마지막 단계에서 시행하는 검증단계다.

LH는 이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우수위원 포상계획을 수립, 올해 설계VE와 기술심의에 참여한 589명의 내·외부 심의위원 중 13명을 우수위원으로 선정했다.

13인중 외부위원으로는 서동권 ㈜건화 이사 등 8인이며, 이들에게는 1인당 100만~150만원 등 총 950만원의 포상금이 수여됐다.

LH 관계자는 “앞으로도 원가절감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은 물론, 설계품질을 내실화하는 등 건설산업분야 선도기관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H는 지난해 이재영 사장 부임 이후 강도 높은 원가 절감을 통한 재무개선 자구책을 수립하고 있으며, VE 및 기술심의 분야에 있어서도 VE우수사례집 및 수행매뉴얼을 발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