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본사에서 이상후 부사장(가운데)이  '제10회 LH 청년문학상'시상식을 개최 후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H)는 12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돌마로 LH 본사에서 '제10회 LH 청년문학상'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공모전 주제는 환경, 국토, 집사랑, 나라사랑 관련 이야기로 지난 10월13~17일 총 1082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후 시인·소설가로 구성된 8명의 심사위원단이 2차에 걸쳐 심사를 진행했다.

▲ 이상후 부사장(가운데), 소설부문 대상 수상자 김하경(좌), 시 부문 대상 수사장 박세희(우)

그 결과 소설 부문 대상은 김하경(동아대학교 문예창작과)씨의 '날짜 변경선'에, 시 부문의 대상은 박세희(서울여자대학교 국어국문과)씨의 '로드킬'에 돌아갔다. 대상 수상자는 각각 500만원, 3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 밖에 우수상 4편과 장려상 12편이 선정되는 등 총 18명에게 상금 2000만원이 돌아갔다.

소설 부문 심사를 한 김주영 소설가는 대상작에 대해 "'날짜 변경선'은 화자의 사변적인 소재 공간이 주는 약점에도 단아하고 정돈된 문체로 이야기를 담아냈다"고 평가했다.

시 부문 심사를 맡은 김광규 시인은 "대상작 '로드킬'은 언제 어디서나 마주칠 수 있는 현실을 생사의 아픔과 슬픔까지 암시한 구체적 형상을 통해 내면의 체험을 표현한 작품"이라고 선정이유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