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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경매 낙찰가율 72%, 5년만에 최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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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전국의 경매 낙찰가율이 지난 2009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부동산 시장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투자자들이 경매 시장으로 상당수 유입된 결과로 해석된다. 10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경매 낙찰가율은 72.3%로 전월 대비 2% 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8% 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평균 낙찰가율인 69.3%에 비해 3% 이상 높은 수준이다. 지난달 경매 진행건수는 1만5695건, 낙찰건수는 5947건을 기록해 낙찰률은 37.9%로 나타났다. 경매 진행건수는 전월 대비 1436건이 감소했으며 낙찰률은 같은 기간 1.3% 포인트 증가했다. 권역별로 수도권의 경매 낙찰가율은 71.8%를 기록해 전월에 비해 2.3% 포인트 상승했다. 지방은 73.1%로 1.6% 포인트 올랐다. 지방의 경매 낙찰가율이 수도권보다 두 달 연속 높았지만 격차는 소폭 감소했다. 지난달 지방 경매 진행건수는 7873건으로 전월 대비 1360건이 감소했다. 경매 통계자료가 시작된 2001년 이후 최저치다. 경매 진행건수 감소는 자연스럽게 낙찰률 상승으로 이어졌다. 지방의 경매 낙찰률은 40%로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평균 낙찰률에 비해 3.3% 포인트 높았다. 2011년 8월 40.3% 이후 3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방에서 경매 물건이 감소한 것은 지난 몇 년간 주거시설에 대한 공급이 정체돼 물량 자체가 감소한 영향으로 보인다. 또 귀농, 귀촌 붐이 불며 지방의 소규모 농지 및 임야가 경매시장에 나오기 전에 소진되면서 경매 물건이 줄어든 것으로 해석된다. 용도별로는 주거시설과 업무 및 상업시설, 토지, 공업시설의 평균 낙찰가율은 각각 82.9%, 66.9%, 65.2%, 69.7%를 기록했다. 특히 업무 및 상업시설은 전월에 비해 낙찰가율이 4.4% 포인트 상승하면서 올해 4월 67% 이후 최고 낙찰가율을 보였다. 토지는 전월 대비 1.5% 포인트 상승해 1월 이후 올 해 들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보였지만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토지 평균 낙찰가율인 68.8%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고 있다. 강은 지지옥션 팀장은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이 유망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으로 몰린 결과 업무 및 상업시설 낙찰가율이 상승했다"면서 "다른 투자처가 마땅찮아 당분간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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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s@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