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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건설, 싱가포르 해저 유류비축기지 준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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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가포르 해저 유류비축기지 전경 <사진=현대건설> |
현대건설(대표 정수현)은 싱가포르 최대 규모의 ‘해저 유류비축기지(JRC1)’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준공한 해저 유류비축기지는 현대건설이 해외에서 처음 수주한 유류비축기지로, 싱가포르 서남단 주롱섬 인근의 반얀해역 150m 지하 암반에 150만㎥의 원유 비축기지와 유조선 접안·운영 시설을 건설했다. 이 시설은 동남아 최초의 해저 유류비축기지로 현지에서 큰 관심을 받아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와 발주처인 루춘용 JTC코퍼레이션 회장 등이 준공식에 참석했다.
현재 싱가포르 내 유류저장시설 규모는 1억8300만 배럴 정도로, 이 가운데 이번 프로젝트(1·2단계)가 담당하는 용량은 1800만 배럴로 약 10%에 해당한다. 이번 공사는 1단계 공사로 현대건설은 약 930만 배럴에 해당하는 저장동굴을 건설한 것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싱가포르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향후 발주될 2단계 유류비축기지 수주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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