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지마 이스트 파워와 7억 달러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 EPC(설계, 구매, 시공 및 시운전)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마 이스트 파워는 현지 국영투자회사(1MDB)와 일본 미쓰이가 공동출자한 특수 목적법인(SPC)이다.이번사업은 쿠알라룸푸르에서 남쪽으로 약 60㎞ 떨어진 포트딕슨에 1000메가와트(MW)급 석탄화력발전소 2기를 건설하는프로젝트다. 공사기간은 착공후 55개월이다.

전체 사업규모는 약 23억달러 규모로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은 7.3억달러 규모의 EPC공사 및 부대설비 등을 담당하게 된다.

 회사측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진출지역이 확대되면서 동남아시아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의 올해 해외 수주 목표는 61억달러로 9월 현재 44억달러(72%)의수주고를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