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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월세가격 17개월 연이은 하락세 기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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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은 1일 지난달 전국 월세가격이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고 밝혔다. 수도권이 0.2% 떨어지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지방광역시는 보합을 보였다. 서울은 강북과 강남에도 각각 0.2% 떨어졌다. 소형 주택의 월세전환으로 인한 물량 증가가 지속되며 하락세를 보였다. 경기와 인천도 각각 0.2%, 0.1% 하락했다. 지방광역시는 울산이 대기업과 협력업체의 고용 증가 영향으로 월세 공급부족 현상이 지속, 전월 대비 0.1% 올랐다. 대구는 테크노폴리스 월세수요 증가에 따른 상승요인과 월세전환 현상 등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부산과 광주, 대전 등은 계절적 비수기와 소형 아파트 월세전환 증가, 신축 원룸 공급증가로 인해 월세가격이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다. 월세 가격은 주택 유형과 상관없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단독주택이 전월 대비 0.2% 떨어지면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오피스텔과 연립·다세대, 아파트는 모두 -0.1% 하락했다.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인 월세이율(월세가격/(전세금-월세보증금)×100)은 지난달 0.78%를 기록했다. 수도권과 서울은 각각 0.76%, 0.73%로 조사됐다. 서울 강남 지역은 0.71%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 관계는 "계절적 비수기에 수도권은 월세 전환으로 인한 공급 증가, 임차인의 전세 선호 영향으로 하락세를 지속했다"면서 "지방광역시는 월세 수요 증가와 공급 증가가 혼재하며 하락에서 보합으로 전환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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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s21@dailybd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