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6% 올랐다. 지난 6월말부터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김세기 감정원 주택통계부장은 “LTV·DTI 완화와 기준금리 인하 조치 이후 주택 매수 심리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모습”이라고 말했다.

서울·수도권은 0.08% 상승했다. 7주 연속 오름세다. 상승률은 전주보다 0.02%포인트 커졌다. 경기지역이 전체 아파트값 상승을 견인했다. 지방도 0.04% 올랐다. 시·도별로 광주(0.13%), 울산·경기(0.11%), 경남(0.07%), 서울·대구(0.06%) 순으로 집값 상승폭이 컸다.

서울은 0.06% 올라 4주 연속 플러스 상승률을 보였다. 한강 이남지역이 0.08%, 이북지역이 0.04% 상승했다. 구별로는 강남구(0.13%), 서초구(0.12%), 구로·강서구(0.11%), 양천·강동·성북구(0.09%) 순으로 많이 올랐다.

전세시장은 아직 잠잠한 분위기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 전과 같은 0.09%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수도권이 0.12%, 지방이 0.05% 각각 올랐다.

시·도별로 경기(0.17%), 충남(0.15%), 광주(0.13%), 인천(0.12%), 대구·충북·제주(0.10%), 경남(0.07%) 등이 주로 상승했다. 서울(0.06%)은 한강 이북지역(0.12%)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커지면서 10주 연속 올랐다. 마포구(0.22%), 광진구(0.18%), 강북구(0.17%), 중구(0.16%), 성북·강동구(0.14%)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