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인도 에너지 인프라그룹인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가 발주한 뭄바이 복합 문화시설(DAICEC) 공사를 6억 78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인도의 최대 도시인 뭄바이 중심부 상업지역(7만 5000㎡)에 컨벤션센터와 전시관, 극장 등 복합 문화시설 4개 동을 짓는 사업이다.

계약은 발주처의 요청에 따라 수의계약 방식으로 체결됐다. 세계 최고층 빌딩인 UAE 부르즈 칼리파(828m)와 세계 최대 3차원 비정형건축물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을 건립한 삼성물산의 시공역량을 높이 평가한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가 삼성물산에 이번 프로젝트를 수행해 줄 것을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준 삼성물산 빌딩사업부장 전무는 "인도의 빌딩시장은 상업빌딩과 복합건축물, 의료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면서 "삼성물산이 가진 빌딩건축물 역량을 결집해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인도 최대기업인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와 신뢰관계를 더욱 쌓아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