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설계 VE(Value Engineering, 가치공학)로 올 5월 현재까지 약 1160억원의 사업비 절감 실적을 올렸다.

설계 VE(Value Engineering)란 건설공사의 설계·시공단계에 있어서 최소의 생애주기비용으로 최상의 가치를 얻기 위해 여러 전문분야가 협력해 시설물의 기능분석을 통해 대안을 창출해 내는 체계적 절차를 말한다.

LH는 국내 발주기관 중 최대의 설계VE 수행기관으로써 그간 VE 시행결과에 대해 자체 건설기술정보시스템을 통한 데이터 베이스 구축, 우수사례 연례 보고서 발간 등 환류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설계VE에 참여하는 위원 성과관리를 통한 포상방안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원가절감에 효과가 큰 설계VE 내실화에 힘쓰고 있다.

LH 관계자는 “설계VE 내실화를 통해 올 현재까지 1160억원의 원가를 절감했고, 연말까지 약 3700억원의 원가절감 목표 달성을 통해 공사의 경영개선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며 “설계업체의 의견청취를 통해 절차개선 및 제출물 간소화 등 규제개혁 및 상생협력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