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이 전주에 비해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 수요가 줄면서 수도권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하락한 반면, 지방의 매매가격은 상승 전국적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19일 기준으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보합세를 보였다고 22일 밝혔다.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하락해, 전주(0.02% 감소)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방의 아파트 매매 가격은 0.03% 올라 전주(0.02% 상승)보다 더 큰 폭으로 올랐다. 거래 비수기에 접어들며 매도, 매수 문의 모두 한산했다.

수도권(-0.03%)은 서울의 하락폭이 둔화됐지만 인천에서 하락 전환해 전주 대비 내림폭이 커졌다. 서울은 강북지역(-0.03%), 강남지역(-0.03%)에서 모두 하락했고 구로구(-0.12%), 강서구(-0.12%), 중랑구(-0.10%), 용산구(-0.09%), 동대문구(-0.08%)순으로 하락세가 지속했다.

지방(0.03%)은 울산, 대구 등에서 오름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울산(0.17%), 대구(0.12%), 충남(0.09%), 충북(0.05%) 등은 상승했다. 전남(-0.08%), 세종(-0.08%), 강원(-0.07%), 대전(-0.07%) 등은 하락했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근로자 유입 수요가 많고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서 신축아파트 중심으로 상승했다. 수도권은 서울의 하락폭이 둔화되고 경기와 인천의 오름폭이 확대되면서 0.02% 상승했다. 지방(0.05%)은 대구, 충남, 부산, 울산 등이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서울은 강북(0.03%)지역은 오름폭 확대, 강남(-0.05%) 지역은 하락하면서 0.02% 하락했다. 이는 전주(-0.05%)보다 하락폭이 둔화된 것이다.

광진구(0.19%), 은평구(0.17%), 서대문구(0.14%)는 아파트 전세가격이 올랐고 송파구(-0.17%), 동대문구(-0.16%), 양천구(-0.08%)에서는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대구(0.13%), 충남(0.12%), 부산(0.10%), 경북(0.09%), 충북(0.07%), 인천(0.07%), 울산(0.06%) 등은 상승했다. 세종(-0.29%), 대전(-0.11%), 전남(-0.02%)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