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은 ‘4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를 통해 전국 주택가격이 3월보다 0.06% 상승했다고 30일 밝혔다.

 전세금 상승에 따른 매매전환 수요가 많은 지역과 개발호재가 풍부한 곳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기록했다. 다만 임대소득 과세방안 영향으로 수도권 등은 관망세가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0.02% 내렸고 지방은 0.14%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대구(0.51%), 경북(0.31%), 충남(0.25%), 울산(0.24%), 경남(0.20%), 인천(0.13%), 충북(0.12%) 등은 상승한 반면 전북(-0.11%), 경기(-0.07%), 대전(-0.04%), 강원(-0.03%) 등은 하락했다.

서울(-0.01%)은 4개월만에 하락 전환했다. 강남(-0.1%), 강서(-0.51%), 양천(-0.27%), 금천(-0.17%) 등이 하락세를 이끌었다. 노원(0.32%), 성동(0.16%), 서대문(0.1%) 등은 상승세였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0.12% 상승했고 연립주택은 0.09% 하락했다. 단독주택은 0.03% 올랐다. 아파트의 경우 지방(0.22%)이 수도권보다 강세였다.

아파트 평균 가격은 2억3243만7000원으로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 서울은 4억4514만원, 수도권은 3억2057만원, 지방은 1억5028만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0.12%, 지방이 0.16% 올랐다. 시·도별로는 대구(0.50%), 충남(0.31%), 인천(0.26%), 경남(0.26%), 경북(0.23%), 부산(0.16%), 경기(0.12%) 등이 상승했다. 세종(-0.40%), 전남(-0.05%), 전북(-0.05%), 대전(-0.02%)은 전세금이 내렸다.

서울 전세금은 0.07% 상승했다. 특히 강남권(-0.09%)은 20개월만에 하락 전환했다. 구 별로는 강남구(-0.7%), 영등포구(-0.39%), 강동구(-0.11%)가 하락을 주도했다. 동대문구(0.49%), 노원구(0.42%), 용산구(0.38%)는 오름세가 지속됐다.

전세 평균가격은 1억4034만원으로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억5397만5000원, 수도권이 1억8812만원, 지방이 9580만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