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보증은 이 같은 내용의 1분기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결과를 공개했다. 권역별로는 전분기 대비 6대광역시(2.9%)와 지방(0.2%)의 분양가격이 상승한 반면 서울(△1.0%)과 수도권(△0.1%)은 하락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변동이 가장 큰 지역은 광주광역시다. 광주시 민간아파트의 1분기 평균 분양가격은 3.3㎡당 734만6000원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약 609만8000원) 대비 20.5%, 전년동기(641만3000원)대비 14.5% 상승한 수치다.

1분기 광주에서는 총 2578가구의 민간아파트가 신규 분양됐으며 이 중 광산구와 북구에서 분양된 아파트 가격이 각 지역의 기존 분양가격을 크게 웃돌았다.

광주시 평균 분양가격은 2011년 8월 이후 줄곧 500만~600만원대에 머물렀으나 올 1월 700만원을 넘어선 이후 3월 말 현재 비슷한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광주에 이어 부산이 1분기 신규아파트 분양가 3.3㎡ 평균 896만5000원으로 10.5% 올라 상승률 2위를 기록했다. 인천(2.0%)과 울산(0.8%), 대구(0.3%), 대전(0.2%) 등이 뒤를 이었다.

 반대로 전북(△5.0%)과 서울(△1.0%), 강원(△1.4%), 충남(△1.2%), 경기(△0.7%) 등 5개 지역은 1분기 동안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하락했다.

한편 1분기 전국에 분양된 신규 민간아파는 총 2만6175가구로 지난해 4분기(5만9143가구)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고, 전년 동기(2만9975가구)보다는 3800가구 감소했다. 수도권이 6855가구, 지방이 8763가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