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1% 올랐다. 지난해 9월부터 32주 연속 상승세다.

 다만 상승률은 전주보다 0.02%포인트 줄었다. 김세기 한국감정원 주택동향부장은 “투자 수요가 위축되면서 관망세가 이어진 영향”이라고 말했다.

특히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값이 0.02% 떨어져 하락 전환했다. 작년 9월 2일 오름세로 돌아선 이후 31주 만이다.

 지방은 0.04% 상승했다. 시·도별로 대구·경북(0.12%), 경남·울산(0.06%), 부산(0.05%), 광주(0.04%), 전북(0.03%), 서울(0.01%) 순으로 올랐다. 세종(-0.22%), 제주(-0.08%) 등은 내렸다.

서울은 0.01% 올랐다. 강북지역(0.04%)이 오른 반면, 강남지역(-0.02%)은 떨어졌다. 구로구(0.17%), 성북구(0.09%), 노원구(0.08%), 서대문구(0.06%), 은평·중·마포구(0.05%) 순으로 올랐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4% 상승하며 85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상승률은 전주보다 0.01%포인트 커졌다. 서울·수도권은 0.01% 올랐고, 지방도 0.06% 상승했다.

 시·도별로 대구(0.15%), 충남(0.12%), 전북(0.11%), 경북(0.09%), 경남(0.08%), 부산(0.06%), 전남(0.05%), 광주(0.04%), 인천(0.03%) 순으로 많이 올랐다. 강원(-0.07%), 세종(-0.05%) 등은 하락했다.

지난주 49주 만에 처음 하락 전환했던 서울은 보합(0.0%)을 기록했다. 강북지역(0.07%)이 오른 반면, 강남지역(-0.06%)은 내렸다.

 구별로 서대문구(0.20%), 용산구(0.15%), 광진·성동구(0.11%), 성북구(0.09%), 동대문구(0.08%), 종로구(0.06%) 등이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