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동작구 상도동 36-1번지 일대 대림아파트의 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안을 통과시켰다고 3일 밝혔다.

대림아파트는 서울 지하철 7호선 상도역과 상도터널, 상도동길과 인접한 단지다. 1981년 준공했으며 서울시가 2007년 9월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옛 정비계획에서는 기존 10층짜리 아파트 11개동과 2층 연립주택 3개동, 단독주택 등을 포함해 총 413가구를 최고 30층, 9개동 규모의 711가구로 재건축할 예정이었다.

이번 계획 변경에 따라 대림아파트는 앞으로 최고 29층, 8개동 규모로 재건축한다. 중소형 면적 위주의 897가구(임대주택 8가구 포함)로 이뤄질 예정이다.

위원회는 이밖에 소규모 공공공지를 도로로 계획하고, 단지 경계와 도로 간 높이 차이를 최소화하는 한편, 단지 내 비상차량 동선과 북쪽 출입구의 차량 회전 반경 등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최종 건축 계획안은 향후 건축심의 등을 거쳐 확정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변경으로 인해 장기간 지연된 재건축 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