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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S, 한국에 10조 투입 '아시아 데이터센터' 짓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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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로소프트(MS)가 한국에 10조원을 투입, 아시아 데이터센터를 짓는다. 장소는 부산과 경기가 유력하며 이를 위해 약 33만㎡(10만평)의 사업부지를 매입할 계획이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MS는 지난 11일 서울 중구 수표동 시그니쳐타워에서 국내건설업체와 설계회사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열고 데이터센터 건립 추진 계획을 밝혔다. 앞서 이달 10일에는 홈페이지에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매니저 채용 공고도 냈다. 한국에 짓는 MS 데이터센터는 지난해 12월 구글이 대만에 아시아 최대 면적으로 짓겠다고 발표한 데이터센터보다 두 배 가까이 크고 투자금액도 약 두 배 수준이다. 이번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해 한국에 온 MS 본사 데이터센터 건설 추진팀은 부동산 컨설팅 회사 CBRE를 통해 부산과 경기도 일대 후보지를 돌아보고 청와대와 정부 부처 관계자도 만나 데이터센터 건립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 실무는 중국MS에서 담당한다. MS는 데이터센터 건립 이후에도 유지·보수 비용으로 매년 1조원 이상 투자할 방침이어서 건설·IT 업계의 물밑 수주전이 이미 치열하다는 후문이다. 특히 발전설비, 서버 등을 납품하는 국내 IT서비스업체와 설비기업은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MS가 이번 데이터센터 입지로 한국을 선택한 것은 한국의 유지·보수 인력이 다른 나라보다 우수하고 자연재해 위험이 적으며 전기료도 저렴하다는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MS는 이번 데이터센터를 넓은 면적에 낮은 건물이 넓게 펼쳐지는 미국 MS본사의 데이터센터와 같은 방식으로 짓는 한편 아시아 지역뿐 아니라 세계 각지 MS의 데이터 백업과 서비스 제공 설비로 활용될 계획으로 알려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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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s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