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뉴스
> 뉴스 > 건설(건설/건설기계) |
|
||||||||||||||||
| 국민주택기금 여유자금 조달청에 위탁결정 | ||||||||||||||||
|
||||||||||||||||
| 국토교통부는 국민주택기금 여유자금 전담운용기관 선정을 조달청에 위탁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6일 국민주택기금운용심의회를 통해 결정됐다. 국민주택기금 여유자금은 지난해 말 기준 19조원이다. 국토부는 지난달 15일 향후 4년간 여유자금 전담운용기관을 선정한다고 발표하고 같은 달 16일 입찰공고를 냈다. 당초 국민주택기금운용심의회가 직접 선정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선정 과정에서 기준 및 절차에 대한 근거 없는 소문 유포 등의 과열 양상이 나타났다. 최근 경영난에 시달리는 증권사들의 경쟁이 치열했다. 국토부는 조달청에 선정과정을 맡기면서 선정위원회에 국토부 공무원과 주택기금운용심의회 위원은 참여하지 않도록 했다. 선정기준은 바뀌지 않는다. 또 1차 정량평가(운용사 및 증권사 수익률, 성과 등)를 통해 후보사를 3배수로 줄인다는 계획도 유지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입찰공고 후 일부 증권사가 문제를 제기했으나 기금운용 심의위원회 참석위원이 만장일치로 문제제기에 이유가 없다고 결정했다”며 “특정 증권사 의견이 반영되면 공정성 논란이 유발될 수 있어 기존 기준을 유지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증권사가 제기한 문제는 증권사 세부유형별 수익률 계산시 단순평균보다 가중평균을 사용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국토부는 이에대해 원래대로 단순·가중평균을 혼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사가 판매하는 펀드의 경우 증권사의 운용능력이 아닌 운용사 브랜드와 운용수익률에 따라 소비자가 선택한 결과이기 때문에 가중평균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국토부는 3단계에 걸친 평가중 1단계에는 단순평균을 2·3단계에서는 가중평균을 사용할 방침이다. 1단계는 6개 세부유형별 개별펀드 수익률 평가다. 2단계는 주식형, 채권형, 머니마켓펀드(MMF·단기금융상품) 등 3대 대유형별 %순위 점수다. 3단계 증권사별 운용성과를 평가한다. 이와 함께 지난해 3월 공시자료를 바탕으로 증권사 3년간 운용자산 규모 및 증가율을 평가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일부 증권사가 자체 분석결과로 유·불리를 따지고 있다”며 “표준화점수법에 따른 정량평가 특성을 감안하면 실제 평가결과는 개별 증권사 자체 분석결과와 상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소문을 유포하며 자사에 유리하도록 불공정 행위를 하는 증권사에 대해서는 자체 진상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1차 정량평가 대행기관 개별 접촉 등 부적절한 행위가 있었으면 기금운용심의회를 통해 제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조달청에 선정작업을 위탁해 일정이 1개월 정도 늦춰질 것으로 보고있다. 조달청이 입찰공고부터 다시 시작해야하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조달청이 입찰공고를 2월 중순에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때 공고가 이뤄지면 최종 선정은 3월말로 예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일정이 지연돼도 빠른 후속조치를 통해 여유자금 전담 운용기관이 7월에 업무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
|
||||||||||||||||
bds@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