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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승환 장관, 행복주택 갈 길은 멀기만 해 | ||||||||||||||||
| 목동 지역 방문했지만 주민 반발만 커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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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지구지정이 이루어지지 않은 사업대상지에 장관이 방문하고 반대주민들과 직접 접촉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서승환 장관은 “목동 같은 도심에 행복주택이 공급되지 않으면, 서민들은 도시 외곽으로 밀려나갈 수밖에 없다”고 밝히면서, 행복주택은 우리 사회에서 사회활동이 가장 왕성한 계층과 서민층의 주거복지의 실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교통 혼잡영향 등 지역주민의 우려하는 사항에 대해서도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합리적인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지금까지 관계 기관들과 사업 추진 과정에서 대화가 거의 없었고 실무자와 논의한 내용도 서 장관을 비롯한 정부 담당자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지금까지 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은 관계 당국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고 실무자들과 대화하는 자리도 거의 없었다”면서 “이번 방문도 당초 언론에 알려진 것처럼 서 장관이 3일 방문하려던 것을 주민들이 거부해 무산됐다 이뤄진 것이 아니라 국토부에서 서 장관의 경호 문제 등을 거론하며 방문을 취소한 것”이라고 말했다. 목동 지역 주민들은 정부가 충분한 지역 조사도 없이 행복주택 건립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가 별로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지역 현실을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교통과 교육, 생활환경 등 주거여건 부작용들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사업을 강행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 주민은 서 장관에게 “양천구는 전국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이라면서 “때문에 교통체증도 심하고 이 곳 초등학교에는 한 학급당 45명의 아이들이 함께 공부하고 있는 상황인데 2800가구가 새로 들어오게 되면 교통 및 학습 환경이 더욱 열악해질텐데 정부의 대책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서 장관은 “목동 지역 교통 혼잡영향 등 지역주민들이 우려하는 사항에 대해서도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합리적인 대책을 강구하겠다”며 “앞으로 주민들과 충분히 협의하고 소통하면서 양천구와 목동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개발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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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s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