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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노원구, 국내최초 "제로 에너지 주택실증단지" 건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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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서울시와 노원구, 명지대 컨소시엄 등에 따르면 이 단지는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발주한 R&D(연구개발)과제에 선정돼 연구개발비 240억원을 지원받아 노원구 하계동에 오는 2016년 건립된다. 이 단지는 연면적 1만7200㎡에 공동주택 3개동 106세대, 단독주택 2개동 2세대, 합벽주택 2개동 4세대, 3층 연립주택 1개동 9세대, 목업주택 1세대를 포함한 122세대 규모로 총 사업비는 442억원이 소요되며 부지는 노원구에서 제공한다. 투자 주체인 서울시와 노원구가 일반건축비 202억원을 부담하고 나머지 240억원은 국토부 연구개발비(정부출연금) 180억원과 기업부담금 60억원으로 충당된다. 외단열, 고기밀 등 초에너지절약기술(패시브기술)을 통해 주택단지에 필요한 에너지의 50%를 절감하고 나머지 50%는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게 되는 이 단지는 영국의 베드제드, 독일의 프라이부르쿠 주거단지 등 외국의 유명 패시브 주택단지 성능을 웃도는 초에너지절약형 주택으로, 국내에 처음 들어서는 것이라고 노원구는 전했다. 노원구 등은 초에너지절약형 주택을 위해 모든 세대를 남향으로 배치해 전층이 일사를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이격거리를 건축법에서 규정하는 남측 건물 높이의 0.8배 이상인 평균 1.2배로 정할 계획이다. 또 유리창은 삼중유리 시스템창호를 설치하고 문틈과 창틈, 내·외부 관통부위에 기밀테이프를 부착해 외부의 냉·열기를 차단키로 했다. 이와 함께 벽면은 단열재 두께 30㎝를 포함해 50㎝로 설계하고 외단열재 시공과 다양한 외장재를 사용해 열교차단, 겨울 및 여름철의 실내온도를 에너지 사용과 무관하게 유지시킬 방침이다. 노원구 관계자는 "입주자는 국민임대주택(59㎡기준) 연간 총에너지비 78만7000원 대비 81% 절감된 연간 15만원만 부담하면 된다"며 "난방, 냉방, 급탕, 조명, 환기에너지 비용은 없으나 사용자의 생활습관에 따라 변화 폭이 큰 가전제품 사용 등에 따른 에너지 비용은 월 평균 1만2500원 상당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혜 소지를 없애기 위해 분양이 아닌 50년 이상 국민임대주택형태로 최장 6년간 거주할 수 있도록 해 연 1000세대 주민이 제로에너지 주택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서 에너지절약형 건축물과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통한 제로에너지 주택단지 모델개발 및 실증단지 구축 R&D사업 공모를 실시했으며 지난달 17일 명지대 산학혁력단(투자주체:노원구, 서울시)이 선정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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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s@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