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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기업,작년이자만6조여원...매일186 억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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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공기업이 이자 비용으로 지급한 금액이 6조8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186억원을 이자로 지출하는 셈이다. 14일 기획재정부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문재인, 홍종학 민주당 의원 등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지난해 공기업의 손익계산서상 이자 지급액은 6조8000억원으로 전년(6조1000억원)보다 7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이자 지급액은 2008년 4조원에서 4년만에 70% 급증했다. 이는 부채가 빠른 속도로 늘어난 데 따른 결과다. 공공기관 부채 규모는 2008년 290조원에서 2012년 493조4000억원으로 70% 늘었고, 이중 금융성 부채는 196조4000억원에서 344조5000억원으로 75% 증가했다. 세부 내역을 보면 공공기관 중 공기업의 부채는 같은 기간 200조8000억원에서 353조7000억원으로 150조원 이상 급증했다. 준정부 기관은 81조원에서 129조6000억원으로 늘었고, 기타공공기관은 8조2000억원에서 10조2000억원으로 2조원 증가했다. 공공기관의 수익성도 최근 몇년 새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다. 공공기관의 당기순이익은 2008년 3조30000억원 흑자에서 2011년 8조5000억원의 적자로 돌아섰고, 지난해에도 1조8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2년째 손실을 지속하고 있다. 이 중 공기업의 적자는 2011년 6000억원에서 지난해 3조4000억원으로 5배 이상 확대됐다. 공공기관 재무관리 계획과 관련, 기재부는 박원석 정의당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서 " 자산 2조원이상 등 공공기관에 대해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을 수립해 지난 2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재무상황, 사업성격 등 기관별 특성을 감안한 사업 조정, 자산 유동화, 자산 매각, 원가절감 등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공기관별로 보면 주택토지공사ㆍ도로공사ㆍ수자원공사ㆍ전력공사 등은 투자비를 축소하고 철도공사ㆍ가스공사ㆍ광물공사 등은 본사 사옥 등을 매각하는 등의 자구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예금보험공사의 경우 특수자산을 중점관리하고, 불법ㆍ은닉 재산에 대한 적극적 환수 조치를 추진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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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s@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