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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베트남 하노이 경전철 지상역사 공사 수주

2013년 08월 16일 (금) 07:47:55

편집팀

bds21@

포스코건설(부회장 정동화)은 14일 베트남 하노이 광역철도 관리위원회(MRB)와 약800억원(미화 7296만달러) 규모의 베트남 하노이에 최초로 건설되는 경전철의 지상역사 공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하노이 대우호텔에서 진행된 계약체결식에는 수상실 응웬 꾸옥 훙(Nguyen Quoc Hung) 국제관계국 부국장, 광역철도 관리위원회 응웬 꽝 마잉(Nguyen Quang Manh)위원장, 주베 한국대사관 건설교통 담당 손우준 서기관, 포스코건설 조규진 글로벌마케팅본부장, 박시성 동남아사업단장 등 사업관계자들을 비롯해 약 120명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은 하노이 농(Nhon)역에서 킴마(Kim Ma)역사까지 8.5km 구간 내 있는 총 8개의 지상역사와 토목구조물을 57개월에 걸쳐 건설하는 공사로, 향후 베트남 하노이에 확대 도입 예정인 전철 공사의 ‘첫삽’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응웬 꽝 마잉 위원장은 축사에서 “경전철이 앞으로 베트남 대중교통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을 확신한다”며 “중앙정부와 지자체, 하노이 시민들이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성공적 수행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조규진 본부장은 “포스코건설은 한국의 인천국제공항철도, 익산~신리간 복선전철, 부산~김해간 경량전철을 성공적으로 건설한 경험이 있다”면서 “그동안 축적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품질로 보답하겠다”고 화답했다.

베트남은 최근 하노이, 호치민 등 대도시의 교통란을 해결하기 위해 경전철과 지하철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포스코건설이 첫번째 공사를 수주하게 되면서 향후 해당분야에 한국기업의 참여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