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선제적으로 구조조정을 통한 자구노력에 나서기로 했다.
대우건설은 박영식 신임 사장의 공식 취임을 앞두고 조만간 대규모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상무보 이상의 임원을 기존 140명에서 100명 수준으로 약 30% 줄이기로 했으며 유사기능의 팀을 통합하는 등 조직을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인사의 배경에 대해 "전임 사장 재임시절 미뤄왔던 인사가 한 번에 반영됐다"며 "건설 경영환경이 급격히 침체된 상황에서 임원들 먼저 책임을 지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우건설의 플랜트부문장인 조응수 부사장은 지난 주 퇴사한 것으로 확인 됐다.

조 부사장은 박영식 사장과 함께 대우건설의 신임 사장의 유력 후보로 떠오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