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식 대우건설 신임 사장 내정자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의 신임 사장에 박영식(56·사진) 부사장이 내정됐다.

대우건설은 14일 열린 사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박영식 부사장을 신임사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박 신임 사장 내정자가 회사 전반을 컨트롤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점이 높이 평가됐다"며 "산업은행이 대우건설 지분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는 점, 최근 재무·기획 전문가가 사장으로 선임되는 점 등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신임 사장 내정자는 서울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1980년 대우건설에 입사했다. 2004년 경영기획담당 임원에 올라 2006년 대우건설 인수·합병 당시 경영기획실장을 지냈다.

대우건설이 금호아시아나그룹에 편입된 이후에는 동일토건 사장, 동아건설 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대우건설이 산업은행에 인수된 2010년 대우건설 전략기획본부장으로 복귀했다.

건설업계 관계자에 의하면 박 신임 내정자는  특히 조직 장악력이 탁월한 인물로 평가되고 있으며  그 점이 높게 평가 됐을 것이라는 평이다.

박 신임 사장 내정자는 오는 21일 대우건설 이사회와 다음달 15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정식 사장에 선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