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건설 신임 임병용 사장

허명수 GS건설 사장이 대표이사(CEO)에서 물러났다.

GS건설은 허 사장과 우상룡 해외사업총괄(CGO)사장이 사임했고 신임 CEO로 임병용 경영지원총괄(CFO)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

허 사장 등은 최근 GS건설의 실적 부진을 이유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GS건설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 5354억원 적자를 기록했었다. 이로써 GS건설은 등기상으로 허창수, 허명수, 우상룡, 임병용 대표이사 체제에서 사실상 허창수, 임병용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

GS건설은 조직개편도 단행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CEO와 해외사업총괄-경영지원총괄-국내사업총괄의 3총괄 체제에서 CEO 직할 체제로 조직을 개편한다. GS건설은 이를 통해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 경영의 효율성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임병용 신임 CEO는 1962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 법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1년 LG구조조정 본부에 입사 후 LG텔레콤 영업마케팅 본부장, ㈜GS 사업지원 팀장 및 경영지원 팀장, GS스포츠 대표이사 등을 맡았다. 2012년 12월 GS건설 경영지원총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물러난 허 사장은 GS건설의 등기이사직은 유지하며 대외활동을 중심으로 후임인 임병용 CEO의 경영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