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와 댐 수면의 태양광발전을 활용하면 원전 3기의 전력을 대체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수상태양광은 저수지나 호수, 댐 등의 수면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는 발전방식이다. 수상태양광은 설치 장소 확보가 용이하고 댐수면 냉각효과로 육상태양광 보다 발전 효율이 10%가량 높다는 장점이 있다.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관석 의원이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받은 '환경적 안정성 검증 검사결과’에 따르면 수상태양광발전은 수면의 자외선을 차단해 녹조현상을 완화시키고 유리한 어류 산란환경을 조성시키는 효과가 있어 다른 신재생에너지에 비해 환경에 대한 영향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자원공사의 저수지와 댐 수면을 활용할 경우 최대 발전용량은 총 3766㎿인 것으로 조사됐다.

윤관석 의원은 "신고리 2호기의 발전 설비용량이 1000㎿정도임을 고려해봤을 때 수상태양광 발전을 확대하면 원전 2~3기를 대체할 수 있다"며 "정부의 탈원전·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발맞춰 수상태양광 발전을 최대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