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지 공시지가는 전국 약 3230만 필지의 개별공시지가 산정 기준이 되는 것은 물론 각종 조세·부담금 부과와 건강보험료 등 복지수요자 대상 선정 기준으로 활용된다. 따라서 올해 공표된 표준지 공시지가가 부적합하다고 판단하는 경우에는 이의신청을 통해 조정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3일부터 내달 24일까지 국토교통부 홈페이지나 시·군·구 민원실을 통해 표준지 공시지가를 확인하고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의신청은 국토부 홈페이지나(www.molit.go.kr)나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www.realtyprice.kr)를 통하거나 팩스(044-201-5536)나 우편(3월 24일자 소인 유효)으로도 할 수 있다. 이의신청서 양식은 국토부 표준지 공시지가 열람 홈페이지에서 내려받거나 시·군·구 민원실에 마련된 서식을 이용하면 된다.

국토부는 내달 24일까지 접수된 이의신청에 대해 재조사·평가 후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조정된 공시지가를 4월 14일 재공시할 예정이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달 4일부터 23일까지 공시예정가격에 대한 소유자 의견을 청취한 결과 모두 1677건의 의견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의견청취는 표준지 공시지가를 결정·공시하기 전에 소유자 등으로부터 의견을 듣는 사전 절차를 말한다.

전체 의견 가운데에는 공시지가를 내려달라는 의견이 1255건(74.8%)으로 지난해보다 8.7% 늘어났다. 공시지가를 올려달라는 의견도 422건(25.2%)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