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서대문 안산자락마을(천연동~충현동 일대) 현황도. /서대문구 제공

서울 2·5호선 충정로역에서 영천시장에 이르는 ‘서대문 역세권’을 대상으로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된다.

 서울 서대문구는 충정로역과 영천시장 일대 천연동, 충현동 일대 면적 약 28만9000㎡의 서대문역세권을 대상으로 ‘안산자락마을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서울시에서 2021년까지 5년간 100억원 이내의 마중물 사업비를 지원받아 사업을 진행한다.

 지역 내 주민 102명이 참여하는 주민모임이 설정한 ‘풍성한 역사문화와 재래시장이 생동하는 으뜸 주거지, 서대문 안산자락마을’이라는 비전에 따라 주변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차별화된 저층 주거지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도심에 인접한 서대문 안산자락마을은 인근에 서대문형무소역사관과 안산자락길, 영천시장, 독립공원 등 역사문화자원을 갖추고 있다.

 서대문구는 안산자락마을 지역이 북아현뉴타운, 마포로 도시환경정비사업, 종로구 돈의문뉴타운 등 대규모 개발 지역에 둘러싸여 있고 20년 넘은 건축물이 70% 이상으로 도시재생사업의 필요성이 높은 지역이라고 사업 배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