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현대차그룹은 현대엔지니어링 화공플랜트사업본부장 성상록 부사장을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밝혔다.

1954년생인 성 사장은 현대엔지니어링 화공플랜트사업본부에서 장기간 근무하며 플랜트 관련 업무 역량을 쌓아왔다. 특히 2015년 우즈베키스탄에서 3조원 규모의 대규모 가스플랜트 공사를 수주하는데 큰 힘을 보태며 그룹내에서도 현장통으로 불려왔다. 지난해 정부 고위급 인사의 러시아 방문시에는 경제사절단으로 참석하기도 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인사를 통해 매출과 영업 등에서 수익 위주의 사업 재편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001년 설립한 현대엔지니어링은 매년 매출을 늘려왔다. 특히 2014년에는 현대차그룹 건설사 현대엠코와 합병하며 외형도 키웠다. 하지만 지난해 법인 설립 이래 처음으로 매출 역성장을 겪었다. 해외 사업 부진이 원인으로 지난해 매출은 6조9406억원으로 전년보다 6% 가까이 빠졌다. 국내 매출은 늘어난 반면 규모가 큰 해외 매출이 두 자릿수로 줄어든 결과다.

현대엔지니어링의 부진은 현대건설에도 영향을 미쳤다. 현대건설이 현대엔지니어링을 연결 종속사로 거느리고 있는 탓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영업이익 1조원을 넘겼지만 매출에서는 2% 가량 줄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9조원 가까운 신규 수주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주잔고는 26조원으로 올해 매출과 신규 수주 목표는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으로 계획한 상태다.

Δ사장 성상록

Δ부사장 김창학

Δ전무 하종현

Δ상무 임승재 정대진 최진엽 허수진

Δ상무보A
고유석 한대희 홍현성

Δ상무보B
김석호 김영철 김정배 이용상 한명수 한창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