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량이나 댐, 철도 등 국토교통 시설물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안전 진단이 실시된다.

국토교통부는 6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교량, 터널, 댐, 철도, 주택, 건축, 항공시설 등 국토교통 소관 안전 취약 시설물 2138개소에 대한 안전대진단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김경환 국토부 1차관이 대진단 추진단장을 맡고 김형렬 건설정책국장이 부단장을 맡았다. 도로반·철도반·수자원반·항공반 등 7개 반을 구성해 민간 전문가를 포함한 민·관 합동 국가 안전 대진단팀을 꾸려 교량, 터널, 댐, 철도, 주택, 건축, 항공시설 등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모든 시설물을 대상으로 안전 대진단을 실시한다.

특히 30년 이상 사용한 시설물 등 안전에 취약한 시설물을 중점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점검한 후 안전에 위협이 되는 요인은 가능한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또 위험요소 발견시 시설물의 보수·보강, 사용 제한, 사용 금지는 물론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해 보수·보강하도록 조처할 예정이다. 아울러 안전사각지대 발굴은 물론 법ㆍ제도를 개선할 과제도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이번 안전 대진단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정책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국가 안전 대진단 기간 동안 고속도로 전광판, 공항 여객터미널, 철도 전동차 내 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에 홍보 영상을 방영할 계획이다. 현수막, X-배너를 이용한 대국민 홍보활동도 같이 진행한다.

국토부는 “이번 국가 안전 대진단을 통해 국토교통 시설물의 안전을 한층 더 강화하고, 진단 결과를 면밀하게 분석해 재난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