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층 이상의 건축물이 교통혼잡 특별관리시설물로 지정된다.

국토교통부는 교통혼잡 특별관리구역과 교통혼잡 특별관리시설물의 지정기준을 정비하는 내용의 도시교통정비 촉진법 개정 시행령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시행령에 따르면 초고층화되는 건축물이 교통혼잡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50층 이상이나 높이 200m 이상 건축물을 교통혼잡 특별관리시설물로 지정한다.

또 교통정체에 대한 일반적인 속도기준을 감안해 혼잡시간대 발생의 판단속도를 종전 시속 10㎞에서 시속 15㎞로 상향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특히 이번 시행령으로 지자체가 교통혼잡 시설물을 지정하게 되면 혼잡통행료를 부과할 수 있게 되고 부설주차장 이용제한과 일방통행제 등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