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하이빌'로 유명한 중견건설사 동일토건의 워크아웃이 결정됐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동일토건 채권단은 최근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이 소집한 1차 금융채권자 협의회에서 워크아웃(기업개선절차) 개시를 의결했다.

워크아웃은 외부전문기관 회계법인의 실사를 통해 금융기관 주도하에 이자율 조정 및 채무재조정을 진행하는 구조조정이다.

앞서 동일토건은 2011년 용인시 신봉동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사업장 공사대금 지급 등에 난항을 겪으면서 워크아웃에 돌입했다.

동일토건은 지난해 분양계약자들과 소송에서 대법원 패소 판결을 받은 데 이어 기존 워크아웃 기간이 만료돼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었다.

하지만 걸림돌이던 분양계약자들과의 합의가 최근 이뤄짐에 따라 지난달 23일 주채권은행 측에 워크아웃을 재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