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달 대비(4월 11일 대비 5월 9일 기준) 매매가격은 0.03% 상승, 전월세통합은 0.06% 상승, 전세가격은 0.11% 상승, 월세가격은 0.02% 하락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5월 매매가격은 수도권이 강남 개포주공의 분양호조 영향으로 재건축단지의 매수심리가 회복되고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실수요자 거래가 증가한 반면, 지방은 여신심사 선진화방안과 조선, 철강, 화학 등 산업의 구조조정 추진예정 및 입주 아파트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하며 전체적으로는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소폭 확대(0.01%p)되었다.

수도권은 0.09% 상승, 지방은 0.02% 하락하였고,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달 대비 상승지역(102→109개) 및 보합지역(8→11개)은 증가, 하락지역(68→58개)은 감소했다.

전세가격은 저금리 기조로 인한 임대인의 월세전환으로 수급불균형이 지속되며 2012년 9월 이후 45개월 연속 상승하였으나, 신규 주택의 전세공급과 높은 전세가격 부담에 따른 월세 계약 증가로 상승폭은 지난달 대비 축소(0.02%p)되었다.

수도권은 0.18% 상승, 지방은 0.04% 상승하였고,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달 대비 상승지역(141→137개)은 감소, 보합지역(3→4개) 및 하락지역(34→37개)은 증가했다.

월세가격은 전세계약 만기 시 준전세 거래는 꾸준하나, 기존 전세매물의 월세전환과 임대수익 목적의 신규 주택 공급이 계속되며 지난달 보합에서 하락 전환되었다. 월세 유형별로는 월세는 0.06% 하락, 준월세는 0.04% 하락, 준전세는 0.05% 상승하였다.

수도권은 0.01% 상승, 지방은 0.04% 하락하였고,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달 대비 상승지역(86→69개)은 감소, 보합지역(18→27개) 및 하락지역(74→82개)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