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8일 노후된 주택을 스스로 고쳐 오래 사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현장 실습중심 ‘집수리 아카데미 심화과정’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강연은 은평구 신사동 산새마을 내 공가에서 오는 28일부터 토요일, 일요일 하루 5시간씩 3주간 진행된다. 비용은 6만원이다.

수강생은 디자인 워크샵에 참여하는 한편, 공구 사용법도 소개받는다. 아울러 단열, 도장, 타일, 전기, 목공 등 집수리의 주요 공정을 낡은 집에서 직접 실습하는 시간도 갖는다.

강연 참여하고 싶은 이는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서울시 집수리닷컴’(http://jibsuri.seoul.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30명까지 선착순 모집 예정이다.

서울시는 ‘집수리 아카데미 기초과정’도 오는 11월까지 상시 모집한다고 밝혔다. 기초과정은 집수리 개요, 단열·방수 등 이론교육을 듣고 간단한 공구사용을 실습하는 것으로 구성된다. 강연은 매달 월 1회 열리며 회당 30명 모집 중이다. 비용은 2만원이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서울시 저층주거지 중 20년 이상 된 주택이 80%에 이를 정도로 노후화가 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오랜 기간 살아온 정든 내 집에서 더 오래 살 수 있도록 도와드리기 위해 집수리 아카데미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