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제원 아이파크 조감도. /현대산업개발 제공

현대산업개발은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동 156번지 일대 홍제2구역을 재개발하는 ‘홍제원 아이파크’의 견본주택을 다음 달 1일 개장하고 분양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홍제원 아이파크는 지하 4층~지상 18층 14개동 규모다. 전용 59~117㎡ 906가구 중 37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일반분양 가구는 전용면적 기준 84㎡ 이상의 중대형 주택형으로만 구성됐다. 전용면적별로 ▲84㎡A 105가구 ▲84㎡B 130가구 ▲84㎡C 30가구 ▲84㎡D 9가구 ▲84㎡E 45가구 ▲84㎡T 3가구 ▲117㎡A 20가구 ▲117㎡B 28가구 등이다.

 홍제원 아이파크는 강북 주요 도심과 가깝다. 지하철 3호선 홍제역과 무악재역을 걸어서 갈 수 있다. 자가 차량을 이용할 경우 통일로를 이용해 광화문과 종각까지 갈 수 있고 내부순환도로를 통해 상암DMC 등으로 이동이 쉽다.

 현대산업개발 측은 “대신 분양가는 서울 도심 단지에 비해 부담이 적다”며 “이 단지 평균 분양가는 3.3㎡당 1600만원 중반대로 서울 평균 매매가보다 100만원 가까이 낮다”고 밝혔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서울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1750만원이다.

 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홍제동은 노후 단지들이 많아 신규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풍부한 편이다. 아파트 단지의 90% 이상이 입주한 지 10년이 넘었다.

 또 홍제원 아이파크는 전체 1000가구에 가까운 대단지라, 주민 편의시설과 조경시설 등도 풍부하다. 단지 주변으로는 백련산과 안산, 인왕산 등 3개의 산이 둘러싸고 있다. 단지 인근에는 구립홍제어린이집과 고은초등학교 등 학교가 많고 서대문도서관도 걸어서 갈 수 있다.

 견본주택은 사업부지의 일부인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동 321-24번지에 들어선다. 고은초등학교 반대편이다. 다음 달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청약, 7일 2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14일 당첨자를 발표한 이후 19일~21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을 한다. 입주예정일은 2018년 12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