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이 대림산업에 이어 올해 전국에 공급하는 신규 아파트 물량을 지난해 대비 40% 가까이 줄이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신규 아파트 공급량이 많았으며 주택 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올해 부동산·건설 시장이 지난해보다 차분해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전국 22곳에서 아파트 1만4208가구를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공급 물량(2만2577가구)보다 37% 정도 감소한 것이다. 조합원 등을 제외한 일반 분양 물량은 1만675가구다.

전체의 67%(9452가구)가 몰려 있는 수도권에선 경기 평택 비전동의 '비전 아이파크 평택'(585가구)과 서울 서대문구 홍제2구역과 남가좌 1구역 재건축(369가구, 617가구)이 주목된다. 경기 수원 망포동(1680가구)도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