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치현 롯데건설 사장

김치현 롯데건설 사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사석위호(射石爲虎)'의 정신으로 위기를 극복하자"고 밝혔다.

사기(史記)의 이장군열전에 나오는 말인 사석위호는 정신을 집중해 혼신을 다하면 어떤 일이라도 이룰 수 있다는 의미다.

김 사장은 올 경영 목표로 수주 7조6000억원, 매출 4조7000억원, 원가율 90.4%, 경상이익 2000억원을 제시했다.

그는 "2016년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슬로건으로 '모든 제품과 서비스에 롯데건설인의 혼(魂)을 담자'로 정했다"며 "혼을 담아 열과 성을 다한다면 못 이룰 것이 없으니 끝까지 파고들어 문제를 해결하고 성과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롯데그룹의 최대 현안인 '제2롯데월드 타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사장은 "올해 타워 준공 및 레지던스 분양 준비를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마지막까지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본부별 중점 추진사항도 재차 강조했다. Δ전세 밸류체인의 확대로 임대사업의 안정화 및 선도적 입지 구축 Δ주택 브랜드 파워 강화 Δ플랜트 EPC 역량 확보 Δ토목 해외수주·사업·설계·운영역량 강화 Δ초고층 건물 수주 Δ인도네시아·베트남·중국시장 확대 등이다.

김 사장은 "건설업에 있어 현재의 매출 실적은 과거 요인에 기인한 것"이라며 "적어도 향후 5년, 10년 후를 보고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