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를 선보인다. 신도시에서는 처음으로 공급되는 뉴스테이이자 '마을공동체' 개념을 도입한 첫 아파트다.

13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조감도)는 지하 3층~지상 20층, 11개동 1135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59㎡A 442가구 △59㎡B 216가구 △72㎡ 211가구 △84㎡ 266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대우건설은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에 민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마을공동체 개념을 적용할 계획이다. 서울 마포구 성미산마을이나 경기 수원시 꽃뫼버들마을, 일본 도쿄 세타가야구마을과 같이 이웃과 함께하는 '마을'까지 짓겠다는 목표다.

대우건설은 이를 위해 총 6가지의 '렛츠 프로그램(Let's Program)'을 운영한다. 입주민의 재능기부와 지자체 협력을 통해 교육과 보육, 조리, 조경, 나눔, 놀이 등 6개 분야에서 입주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다.

특히 국공립 어린이집을 단지 내 유치하고 화성시의 영유아 보육프로그램인 '아이러브맘카페'를 운영하는 등 보육서비스가 눈에 띈다.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는 최대 8년간 거주할 수 있으며 임대료 상승은 연 5%로 제한된다. 주거비는 전용 59㎡의 경우 보증금 1억5000만원에 월 임대료 20만원대 중후반, 72㎡는 1억8000만원에 30만원대 초반, 84㎡는 2억원에 30만원대 중후반 수준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재능기부 특별공급은 이달 18일부터 21일까지 견본주택에서 접수받으며 일반공급은 23일과 24일, 28일 등 3일간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www.apt2you.com)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