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투르크메니스탄 마리시에서 열린 '마리정수장 건설프로젝트' 계약 체결식에서 차크막다쉬의 오베쥬굴리 사장(왼쪽 다섯번째), 포스코엔지니어링 박정환 사장(왼쪽 여섯번째), 대우인터내셔널 유덕상 상무(왼쪽 일곱번째)가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투르크메니스탄 현지업체 차크막다쉬(Chakmak Dashy)사와 약 1억 달러 규모의 '마리 정수장건설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마리 정수장 건설 프로젝트는 투르크메니스탄 마리 주(州)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낙후된 기존 정수장을 철거하고 일일 처리용량 12만㎥ 규모의 정수장과 24㎥ 규모의 취수장을 신규 건설하는 사업이다.

투르크메니스탄 마리시 현지에서 진행된 계약식에는 오베쥬굴리 차크막다쉬 사장과 박정환 포스코엔지니어링 사장, 유덕상 대우인터내셔널 상무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신규 정수장 건설을 위한 설계, 구매, 시공 및 시운전에 이르는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EPCm(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management)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대우인터내셔널이 기자재 공급을 지원한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를 통해 상하수도설비, 수처리 등 국내 물환경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사업수행 노하우를 바탕으로 2025년 86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해외 물환경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포스코엔지니어링 박정환 사장은 이번 수주는"풍부한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산업고도화가 빠르게 진행중인 투르크메니스탄에서의 첫 사업으로 그 의미가 크다"며, "투르크메니스탄 內 정수장, 하수처리, 담수화 등 추가공사 수주 및 CIS 지역으로의진출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