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이후 신규아파트 분양물량이 크게 늘면서 10월 분양시장은 절정에 달할 전망이다.
부동산114가 10월 분양계획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80개 단지에서 8만3528가구를 공급한다. 이는 9월(6만2979가구)보다 2만549가구나 많은 물량으로 연내 분양 물량 가운데 가장 많다.
수도권은 전월 대비 79.5%(2만7933가구) 증가한 6만3047가구가 10월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방은 26.5%(7384가구) 감소한 2만481가구가 10월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9510가구(일반분양 1550가구), 경기 용인시 남산면 ‘e편한세상용인한숲시티’ 6800가구 등 대단지 위주로 분양계획이 잡혀 있다.
서울은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을 중심으로 일반분양을 진행하고, 경기는 용인시와 화성시 등 경기 남부지역에서 대단지 아파트가 잇따라 공급예정이다.
주요 분양예정 단지로는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416가구를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2층~지상31층 4개동, 전용 49∼142㎡ 규모다. 지하철 7호선 청담역과 9호선 삼성중앙역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단지다. 또한 올림픽대로, 동부간선도로, 청담대교, 영동대교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삼성물산,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이 공동 시공하는 서울 송파구 가락동 시영을 재건축한 ‘헬리오시티’도 주목할 만하다. 84개동, 전용39~130㎡로 총 9510가구의 대단지로 155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재건축 시장의 최대어로 동남권 개발축의 중심에 위치해 수요자들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하철 8호선 송파역이 가깝고 KTX 수서역, 위례~신사역 등이 들어서면 우수한 교통환경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대림산업도 경기 화성시 능동 ‘신동탄파크자이’ 982가구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2층~지상29층, 전용 44~103㎡ 67개동 총 6800가구로 지어진다. 동탄2신도시의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고 2016년 상반기 GTX 동탄역이 개통되면 동탄역에서 서울 수서역까지 약 12분이면 접근이 가능하다.
지방은 강원이 3678가구로 10월 분양예정 물량이 가장 많다. 이어 △충남(3186가구) △부산(3051가구) △충북(2955가구) △전북(2340가구) △경북(1755가구) △대전(1527가구) △전남(874가구) △경남(595가구) △울산(520가구) 등의 순이다.
주요 분양 예정단지로는 부산 수영구 망미동 ‘망미SK뷰’ 1245가구(일반분양 861가구), 경북 경주시 현곡면 ‘경주현곡푸르지오’ 964가구, 충남 아산시 둔포면 ‘아산테크노밸리5차EGthe1(AC-2, AC-3 BL)’ 1351가구 등이다.
남상우 부동산114 연구원은 “10월은 연내 가장 많은 물량이 분양 예정으로 잡혔다”며 “당초 9월 분양물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사업일정이 추석 이후로 분양일정을 미루는 사례가 나타나면서 10월 분양예정물량이 가장 많아지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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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2.13 화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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