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둘째주(6일~10일) 전국의 경매법정에는 총 3,450건의 물건이 경매에 나와 1,206건이 낙찰되었습니다. 이 물건에 입찰한 응찰자들의 수는 4,969명으로 전월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000여명 정도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경매전문업체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먼저, 아파트의 경우 낙찰률은 46.14%로 전월 같은 기간 대비 0.42%p 상승했다. 하지만 입찰경쟁률은 8.24대1에서 7.13대1로 줄었고, 낙찰가율 역시 94.09%에서 86.72%로 7.37%p나 하락했다. 여전이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용도지만 7월 둘째주에는 상대적으로 인기가 많이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연립(다세대 포함)은 낙찰률은 많이 상승했으나 낙찰가율은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6월 둘째주보다 경매에 나온 물건의 수는 506건에서 429건으로 77건이 감소했지만, 낙찰된 물건의 수는 149건에서 161건으로 오히려 12건이나 증가했다. 하지만 낙찰가율은 80.52%에서 77.61%로 2.91%p 감소했으며, 입찰경쟁률은 큰 차이가 없었다.

이에 비해 단독주택(다가구, 원룸 포함)은 반대의 행보를 보였다. 낙찰률은 줄었지만 낙찰가율은 상승했다. 낙찰률은 31.71%에서 27.97%로 3.74%p줄었지만 낙찰가율은 78.91%에서 5.8%p 상승한 84.71%로 나타났습니다. 입찰경쟁률도 3.65대1에서 4.38대1로 크게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이외에도 근린시설은 경쟁이 치열해진 모습이었고, 토지는 경쟁률은 소폭 하락했지만 낙찰가율은 전월 같은 기간 대비 크게 상승한 모습이었다.

숙박시설의 낙찰가율이 통계적으로 높게 나타난 이유는 하나의 사건번호로 나온 숙박시설의 호실별 물건들이 대부분 낙찰되었기 때문이다.

전반적으로 낙찰률은 상승하였고, 낙찰가율과 입찰경쟁률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둘째주 낙찰된 물건 중 가장 높은 금액을 기록한 물건은 충남 천안의 한 공장으로 감정가는 36,805,665,240원인 물건이었다. 2회 유찰된 상태로 최저가 18,034,776,000원으로 경매에 나와 22,500,000,000원(낙찰가율 61.13%)에 낙찰되었다. 입찰자는 1명이었으며, 금액이 큰 만큼 기업이 입찰한 것으로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