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홍콩 지하철 터널 공사현장(SCL1109)이 홍콩 정부와 홍콩건설협회(CIC)가 주관한 '21회 모범 현장상(CCSA)'에서 비정부 발주 공공분야 신규 프로젝트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 상은 현장의 안전, 관리, 법규준수 등 8개 부문을 종합 평가해 수여하는 것으로, 홍콩 정부에서 주는 건설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이 현장은 홍콩 주룽 반도 남쪽 지역인 샤틴∼센트럴 라인을 연결하는 총 17㎞의 지하철 구간 중 2.2㎞ 길이의 터널을 공사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도심 지하토목 공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반·건물 침하를 예방하기 위해 건물 주변과 도로에 모니터링 장치를 설치해 24시간 정밀 계측을 시행하는 등 안전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현장 무재해 기록을 완공까지 유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