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한국감정원

한국감정원(원장 : 서종대)은 통계이용자의 수요를 반영하여, 2015년 3월(계약월 기준 : `14.12월)부터 세종특별자치시를 추가하고, 수도권 및 광역시의 시군구 단위를 분기별로 확대 공표한다고 밝혔다. 

아파트실거래가격지수는 2006년 부터 시행된 실거래신고제도로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RTMS)에 축적된 아파트 실거래가격을 기반으로 반복매매지수모형(Repeat sales index model)을 이용하여 작성하고 있다.

한국감정원 실거래지수는 미국 S&P사의 Case-Shiller지수, 영국 Land registry(토지등록청)의 HPI지수와 동일모형으로서 거래신고가 2회 이상 있는 아파트의 가격변동률을 이용하여 산정하고 있다. 

특히 한국감정원 아파트실거래지수는 2007년 한국부동산분석학회의 개발연구를 바탕으로 한국감정원에서 시범산정 및 개선연구를 거쳐 2009년 국가통계로 승인*받아 현재 매월 공표중이며,  계약월 기준으로 신고가 완료(60일경과)되는 시점에 지수를 작성하여 일정기간 시차가 발생하기 때문에 잠정지수를 함께 공표하여 시의성을 보완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에서 발표하는 실거래가격지수는 표본조사기반의 주택가격동향조사와 조사대상, 산정방법, 작성기준일 등이 상이하여 지수의 변동폭 등이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주택가격동향조사는 거래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표본 주택에 대해 산정하지만 실거래가격지수는 실제 거래 사례만을 활용하여 지수를 작성하기 때문이다.

실거래가격지수는 거래량이 많지 않는 지역의 경우 소수의 거래량에 의해 지수의 변동이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특히 부동산 상승, 하락기에는 가격변동률이 크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전반적인 시장상황 파악을 위해 주택가격지수와 병행해 활용할 필요가 있다.

< 아파트실거래가격지수 동향>

2014년 12월 아파트실거래가격지수는 전월대비 전국 0.64%, 전년동월대비 5.5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5년 1월 잠정지수는 전월대비 0.35% 상승으로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3년간 아파트시장은 2006년 이후 2011년까지 급격한 가격변동을 보인 불안정한 시장과 달리 2012년 이후 완만한 가격 상승과 충분한 거래량을 수반하면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전월대비 수도권이 0.17%, 지방이 0.40% 상승하였으며, 전년동월대비 지방은 6.39%, 수도권은 4.84% 상승하였다.

시도별로는 전월대비 제주(4.48%)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강원(-1.58%) 등을 제외한 11개 시도가 상승하였다.

시군구별(수도권 및 광역시)로는 전분기(14.3분기)대비 대구 수성구(7.22%)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으며, 서울은 전체 시군구가 상승한 가운데 용산구(3.37%)가 가장 높고, 강남4구 평균은 약1.5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은 광명시가 4.00%로 가장 높게 상승하였으며, 부천시 오정구가 -0.17%로 가장 많이 하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