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분양시장의 포문을 여는 1월 아파트 신규분양 물량이 지난해 분양시장의 호조세와 ‘부동산3법(法)’ 통과를 호재로 최근 3년간 1월에 공급했던 평균물량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아파트 신규 분양 물량이 전국 1만4940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월 공급물량(5458가구)보다 2.7배 많은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6914가구에 달한다. 이 가운데 경기가 4298가구로 가장 많고 인천이 1422가구, 서울은 1194가구가 신규 분양된다. 지방은 8026가구로 충남(2855가구)이 가장 많고 경북(1908가구)과 경남(1332가구) 순이다.

서울에서는 강서구 마곡동 ‘힐스테이트마스터’ 119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시흥시 ‘시흥배곧호반베르디움3차’ 1647가구, 화성시 ‘동탄호반베르디움3차’ 1695가구 등이 분양대기 중이다. 인천에서는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2차’ 1153가구가 공급된다. 수도권에서만 호반건설 분양 물량이 4495가구로 가장 많다.

지방에서는 충남이 2855가구로 가장 많은 분양물량을 공급한다. 이중 천안에서 ‘천안신부동동문굿모닝힐’ 2144가구가 대규모 단지가 공급된다. 경북에서는 ‘경북도청이전신도시2차우방아이유쉘’ 1086가구와 ‘구미강변코오롱하늘채’ 822가구가 공급된다.

이 외에도 ▲경남(1332가구) ▲대구(602가구) ▲충북(520가구) ▲강원(445가구) ▲부산(364가구) 순으로 신규분양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