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30일 마곡지구에서 민선6기 두 번째 ‘지영공동체 현장시장실’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운영되는 현장시장실은 자치구 뿐만 아니라 교육청, SH공사 등 관계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개발사업이나 예산 반영 사업과 같은 큰 현안과 함게 지역 주민이 직접 발굴한 보육, 교육, 복지, 마을공동체 등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초점을 둔 안건들도 다뤄진다.

박원순 시장과 노현송 강서구청장, 교육청, SH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해 고등학교 신설, 강서농수산물시장 심야소음 대책 등을 논의한다.

마곡지구는 강서구 마곡동, 가양동 일원 110만 평 규모로 오는 2016년 12월에 조성 완료된다. 이번달 기준 주거단지 1차 공급분인 1~7단지, 14·15단지에 6730가구가 입주 완료했다.

이번 현장시장실은 입주 완료한 주민이 직접 제안한 10개 주요 안건을 중심으로 현장방문, 주민 청책토론회 등을 실시한다. 청책은 주민이 제안하는 정책을 듣는다는 의미다.

 10개 주요 안건은 ▲마곡지구 내 고등학교 신설과 유치 ▲서남 물재생센터 지하화 조기 완공과 시설 확장 반대 ▲강서 농수산물시장 심야 소음 대책 마련 등이다.

청책토론회는 마곡지구 인근 송화초등학교 누리관 2층에서 열린다. 현장민원실은 송화초등학교 누리관 1층에서 운영되고 토론회에서 다루지 못한 주민 건의사항을 접수할 수 있다.

박원순 시장은 “마곡지구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신경제거점이자 동북아 관문도시, 지식산업 혁신기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