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학용 포스코건설 상무가 4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자율준수무역거래자 인증서를 수여 받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건설업계로는 최초로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전략물자 자율준수무역거래자 기업 최고등급인 AAA를 획득했다. /사진제공=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건설업계 최초로 전략물자 자율준수무역거래자(CP) 기업 최고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략물자는 일반산업용이긴 하지만 무기류 개발, 제조에도 이용할 수 있는 물품과 기술, 소프트웨어 등을 의미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심사를 통해 전략물자의 수출관리에 필요한 조직과 규정 등 체제를 갖추고 전략물자 판정 및 허가 신청 등 수출통제를 자율적으로 이행하는 기업을 전략물자 자율준수무역거래자로 지정한다.

포스코건설은 AAA등급을 획득함으로써 향후 전략물자 수출 시 허가기간이 단축되고 각종 제출서류가 면제되는 등 행정 간소화 혜택을 받게 된다. 보통 수출 허가는 신청일로부터 15일 정도 소요되지만 AAA 등급 기업은 5일 소요된다.

포스코건설은 올해 초 신설된 품목포괄수출허가의 특례 혜택도 받는다. 품목포괄수출허가는 대규모 프로젝트 건설 등과 같이 다양한 품목을 장기간 수출할 경우에 수출품목에 대한 판정과 관리를 기업이 자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허가받는 것이다.

이로써 포스코건설은 해외 사업 전략물자 수출관리 업무를 보다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