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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카드하나로 철도,지하철, 버스 전국호한 가능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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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교통카드 한장으로 전국 대중교통과 철도·고속도로 이용이 가능해진다.
국토교통부는 21일부터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한국도로공사, 코레일과 함께 수도권 버스·지하철과 전국 철도, 고속도로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전국호환 교통카드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전국호환 교통카드는 지난해 말 부산지역을 시작으로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행돼 왔으며 이번에 전국 대부분 지역의 대중교통과 철도·고속도로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게 됐다.
이에 따라 티머니와 캐시비 등 전국호환 카드는 서울, 인천, 경기, 부산, 울산, 세종,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전국 철도역, 고속도로(일부 민자도로 제외)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대전에서는 현재 티머니만 사용할 수 있으며 정부는 2~3개월 내 추가 작업을 거쳐 다른 교통카드도 호환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마찬가지로 캐시비만 사용이 가능한 강원, 광주, 대구도 2~3개월 내 다른 교통카드도 호환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반면 경북과 경남 일부지역(거제, 통영, 남해, 하동, 안동 등)은 아직 개통되지 않았다.
개통 당일인 21일부터 전국 소매점에서 티머니, 캐시비 등 전국 호환 교통카드의 발매가 시작되며 코레일에서도 전국 호환 교통카드인 레일플러스를 출시, 시범운영을 거쳐 9월 중 판매할 예정이다.
광주 한페이카드도 하반기중 전국호환이 추진된다. 대구 탑패스 카드 등도 시스템 보완 및 사업자간 정산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개통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현재 경기, 전북 등 일부 노선에서 시범 운행 중인 시외버스 전국호환 카드도 하반기 중 개통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고속버스 역시 연말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전국호환이 시행된다.
전국 호환 교통카드는 충전해서 사용하는 선불형 카드로 하이패스 가능 여부, 소지자에 따라 다양한 유형으로 발매된다. 기존 교통카드의 대중교통 환승 할인과 택시, 유통 등에서의 사용 기능은 그대로 유지되며 여기에 전국호환, 철도·고속도로, 시외·고속버스 등의 기능이 추가된다.
이와 별개로 전국호환 교통카드 서비스 이후에도 기존 선불형 교통카드 사용자는 사용처에서 계속 사용이 가능하다. 3년간(2014년 말부터 2017년까지) 한시적으로 철도와 고속도로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티머니, 캐시비 등 전국호환 교통카드 발행사업자들은 앞으로 기존 교통카드 발행을 중단하고 전국호환 카드로만 발행하게 된다.
맹성규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지역별로 사용되는 교통카드가 달라 다른 지역을 이동할 때 불편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전국호환 표준기술을 개발해왔다"며 "이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장비설치를 지원하는 등 교통카드의 전국호환 정책을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에는 5차례에 걸쳐 17개 시도 및 운송기관 등과 릴레이 협약을 체결해 전국호환 참여지역을 늘려왔다"며 "이번 수도권 서비스 개통은 국토부와 지자체, 운송기관 등이 5년여간 추진해온 교통카드 전국호환 정책이 결실을 맺었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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